아프리카 노예 무역의 비극을 상징하는 돌아올 수 없는 문
서아프리카 해안가에는 노예들이 배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통과했던 문들이 존재한다. 이곳을 지나면 가족과 고향으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에서 돌아올 수 없는 문이라 불린다.
세네갈 고레 섬과 베냉의 위다 등 당시 노예 무역의 거점이었던 항구들에는 이 가슴 아픈 문들이 아직 남아 있다. 대서양을 건너는 끔찍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자유가 완전히 박탈되는 경계선이었다. 최근에는 가나 등지에서 이 문을 돌아올 수 있는 문으로 명칭을 바꾸며 비극을 기억하고 화해를 도모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역사의 아픔을 품은 이 건축물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