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벽에 남겨진 낙서의 이름 라트리날리아
화장실 벽에 휘갈겨 쓴 낙서에도 라트리날리아라는 학술적 이름이 있다. 이는 단순히 지저분한 낙서를 넘어 예술이나 시, 철학적 고민을 담은 하나의 기록 문화로 취급받기도 한다.
라트리날리아는 화장실이라는 폐쇄적이고 사적인 공간에서 타인과 소통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보여줍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불법적인 낙서로 치부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는 인류학적 자료로 가치를 인정받기도 합니다. 어떤 대학에서는 낙서를 방지하기 위해 아예 화장실에 칠판과 분필을 비치하여 창의적인 소통을 유도하기도 했습니다. 벽에 남겨진 짧은 글귀가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영감을 주는 창구가 된 셈입니다.
출처: Latrin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