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토의 라이벌 이도가 탄생한 뜻밖의 계기
국제 공용어를 정하려던 세계 언어 학자들은 에스페란토를 선택했지만, 정작 그 결과물은 전혀 다른 언어인 이도가 되었습니다. 기존 언어에 대대적인 개혁을 가하려던 시도가 사실상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낸 것입니다.
20세기 초, 학자들은 전 세계인이 소통할 언어를 찾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들은 에스페란토를 기반으로 하되 불완전한 점을 고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변화를 주는 바람에 완전히 새로운 언어인 이도가 탄생했습니다. 의도치 않게 에스페란토의 경쟁자가 생겨난 셈입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개혁 작업은 공용어 통일이라는 원래 목적보다 언어학적 실험이라는 독특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출처: Delegation for the Adoption of an International Auxiliary Langu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