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통신을 위한 특별한 전송 기술, 리클라이더 프로토콜
심우주 탐사선은 인터넷이 끊기기 일쑤라 데이터를 한 번에 보내지 못한다. 리클라이더 프로토콜은 연결이 수시로 단절되는 극한 환경에서도 데이터가 유실되지 않도록 조각을 이어 붙여 온전하게 전달하는 우주 전용 통신 방식이다.
지구와 화성처럼 먼 거리에 있는 탐사선은 행성 공전이나 태양 간섭으로 인해 통신이 수시로 끊긴다. 기존 인터넷 방식은 연결이 끊기면 전송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지만 이 프로토콜은 데이터 단위를 잘게 쪼개어 부분적으로 저장하고 재전송하는 영리한 방식을 취한다. 덕분에 연결이 복구될 때마다 끊긴 지점부터 데이터를 이어받아 우주 너머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구로 가져올 수 있다. 마치 불안정한 그물로 귀한 물고기를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건져 올리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