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좁을수록 고귀하다, 다도 문화를 위한 비밀 공간 차시츠

좁을수록 고귀하다, 다도 문화를 위한 비밀 공간 차시츠

차시츠는 차를 마시기 위한 건축물이지만, 일부러 출입구를 매우 낮게 만들어 고개를 숙여야만 들어갈 수 있게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모든 신분과 계급을 버리고 평등한 상태가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의 다실인 차시츠는 겉보기에는 소박한 작은 오두막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배려가 숨어 있습니다. 특히 다실의 낮은 문은 외부의 권력을 밖으로 내려놓고 오직 차와 대화에 집중하라는 정중한 초대장입니다. 내부는 장식을 최대한 절제해 계절의 변화나 찻잔의 질감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좁은 공간이 오히려 정신적인 자유를 극대화하는 건축학적 마법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출처: Chashit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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