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우리가 아는 모든 지식은 사실 근거 없는 출발점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아는 모든 지식은 사실 근거 없는 출발점에서 시작된다

지식을 정당화하려면 증거가 필요한데 그 증거를 뒷받침할 또 다른 증거가 끝없이 요구됩니다. 결국 모든 지식은 아무런 증명 없이 무조건 받아들이는 출발점에서 시작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철학의 딜레마입니다.

이를 기준의 문제라고 부릅니다. 어떤 지식이 참임을 증명하려면 기준이 필요하고 그 기준을 정당화하려면 또 다른 기준이 필요하다는 순환 논리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철학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식을 처음부터 무조건 수용하거나 혹은 무한히 소급하는 방식을 택해 왔습니다. 우리가 절대적 진리라고 믿는 것조차 사실은 논리적 기반이 없는 일종의 믿음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출처: Problem of the crit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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