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설명하는 수학의 기묘하고도 놀라운 우연성
순수하게 머릿속 논리로만 만든 수학 개념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완벽하게 설명하는 현상은 과학계의 오랜 수수께끼다. 수학은 단순히 인간의 발명품일 뿐인데, 왜 이토록 자연의 원리와 기막히게 맞아떨어지는 것일까.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는 수학적 아름다움을 쫓아 연구한 추상적 이론들이 나중에 물리적 현상을 예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는 점을 놀라운 기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역시 자연의 물리적 질서가 수학이라는 언어로 기술된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려운 미스터리로 꼽았습니다. 수학이 도구인지 아니면 우주의 본질 그 자체인지에 대한 이 질문은 오늘날까지도 철학자와 과학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 거리로 남아 있습니다. 단순히 언어인 줄 알았던 수학이 사실 우주를 움직이는 설계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매우 흥미로운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출처: The Unreasonable Effectiveness of Mathematics in the Natural Sci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