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에서 노예가 자유를 얻었다는 증표, 필레우스
고대 로마의 노예들은 해방될 때 머리에 필레우스라는 펠트 모자를 썼다. 이 모자는 자유 신분의 상징이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자유를 향한 의지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고대 로마인들은 노예가 자유민이 되는 의식에서 머리를 깎고 이 모자를 씌워주는 관습이 있었다. 그 후 필레우스는 자유의 여신이 손에 들고 있는 물건으로 묘사될 만큼 해방과 독립의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현대에도 프랑스 혁명 등 여러 역사적 사건에서 이 모자는 억압에서 벗어난 자유의 상징으로 다시 등장하기도 했다. 단순히 햇빛을 가리는 도구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을 담은 역사적인 패션 아이템인 셈이다.
출처: Pileus (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