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본으로 시작해 소설이 된 오스카 와일드 오마주
윌 셀프의 소설 도리언은 본래 영화 시나리오로 기획되었다가 무산된 프로젝트였다. 작가는 버려질 뻔한 대본을 다시 고쳐 써서 오스카 와일드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설로 탄생시켰다.
오스카 와일드의 걸작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던 영화 제작이 중단되자, 작가는 포기하는 대신 이를 소설로 재창조하는 독특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원작에 대한 모방이자 헌사라고 정의했습니다. 2002년에 출간된 이 책은 고전의 설정을 현대의 화려하고 어두운 세태로 옮겨와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도덕적 질문을 던집니다. 이미 만들어진 대본이 새로운 문학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은 창작의 과정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한지를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