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속지만 남들은 속는다 믿는 심리적 착각
사람들은 미디어가 타인에게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지만 정작 본인은 멀쩡하다고 착각한다. 이를 제3자 효과라고 하며, 대중 매체가 자신은 조정할 수 없어도 타인은 쉽게 조종할 것이라는 은근한 우월감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스스로가 미디어의 메시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비판적으로 수용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비슷한 정보를 접한 다른 사람들은 감정적이거나 쉽게 설득당할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곤 하죠. 이러한 심리는 검열이나 규제를 찬성하는 목소리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근거가 되기도 합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더 쉽게 선동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이 사회적 제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된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