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물

좀비로 만드는 기생충, 개미를 조종하는 창형흡충

좀비로 만드는 기생충, 개미를 조종하는 창형흡충

창형흡충은 개미의 뇌를 점령해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개미를 조종하는 무서운 기생충이다. 이 기생충에 감염된 개미는 밤이 되면 풀잎 끝으로 기어 올라가 초식동물에게 먹히기를 기다리는 좀비가 된다.

이 기생충은 복잡한 생애 주기를 거치는데, 중간 숙주인 개미의 행동을 정교하게 제어해 최종 숙주인 초식동물의 몸속으로 들어갑니다. 낮에는 평소처럼 활동하게 두었다가 기온이 낮아지면 개미의 턱 근육을 마비시켜 풀잎에 매달려 있게 만드는 방식이 매우 치밀합니다. 개미는 자신이 죽을 자리를 스스로 찾아 올라가는 셈인데, 이런 생존 전략은 자연계의 진화가 얼마나 기괴하고 정교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덕분에 이 기생충은 생물학계에서 가장 유명한 행동 조종 전문가로 불립니다.

출처: Dicrocoelium dendritic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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