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의 진짜 목적은 작품을 보여주는 것보다 기간에 있다
미술 전시회는 본질적으로 영원할 수 없는 일시적인 만남의 공간입니다. 예술 작품이 관객을 만나는 모든 전시는 그 자체로 한시적이라는 전제를 깔고 시작합니다.
우리는 전시회가 영원히 지속될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전시의 핵심은 시작과 끝이 정해진 한정된 시간성에 있습니다. 전시가 끝나면 작품은 뿔뿔이 흩어지거나 창고로 돌아가며, 이 짧은 시간 동안 관객은 작품과 특별한 밀착 경험을 공유하게 됩니다. 영구 전시라는 이름이 붙은 경우조차 예술의 역사에서는 극히 예외적인 사례일 뿐입니다. 이러한 덧없음이야말로 전시회라는 공간을 더욱 특별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비밀입니다.
출처: Art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