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가 되고 싶었지만 악마의 유혹을 받은 저주받은 수도사 퍼시
머빈 월의 소설 속 주인공 퍼시는 성자가 되려 노력하지만, 악마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그를 괴롭히는 통에 본의 아니게 저주받은 존재가 되고 만다.
이 작품은 10세기 아일랜드 수도원을 배경으로, 선량한 퍼시가 마녀와 악마들의 사교 모임에 휘말리며 겪는 기괴한 사건들을 다룹니다. 악행을 저지르지 않으려 애쓰지만 세상은 그를 마법사로 낙인찍어 버리죠. 성스러움과 불경함이 뒤섞인 이 풍자 판타지는 당시 사회의 편협함을 날카롭게 꼬집습니다. 읽다 보면 결국 악마보다 무서운 것은 타인을 함부로 판단하는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