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바위처럼 보이는 이 동물의 놀라운 정체
바위에 딱 붙어 사는 따개비는 사실 바위가 아니라 게나 새우와 가까운 갑각류다. 겉모습은 식물 같지만, 사실 다리를 휘저어 먹이를 사냥하는 엄연한 동물이다.
따개비는 어린 시절에는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는 플랑크톤으로 살아가다가, 정착할 적당한 바위를 찾으면 머리에서 접착제를 분비해 평생 그 자리에 붙어 지냅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천연 접착제는 매우 강력해서 현대 과학자들도 그 성분을 모방해 인공 뼈나 의료용 접착제를 연구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겉보기엔 고정된 돌덩이 같아도 사실은 다리를 뻗어 물속 유기물을 낚아채는 역동적인 사냥꾼인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