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주위를 돌며 우주를 뒤흔드는 거대한 블랙홀 쌍성계
블랙홀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개가 서로의 주위를 도는 쌍성계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당기며 춤을 추듯 공전하다가 결국 하나로 합쳐지며 시공간에 거대한 파동을 일으킵니다.
블랙홀 쌍성은 죽어가는 별들이 남긴 잔해들이 서로 얽히거나, 은하끼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거대 질량 블랙홀들이 합쳐질 때는 우리가 감지할 수 있는 중력파라는 시공간의 물결이 퍼져 나갑니다. 단순히 어두운 구멍으로만 알려진 블랙홀이 사실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역동성을 가진 주인공인 셈입니다. 이들의 만남과 합병은 우주의 거대한 구조를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