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던 시절 남부의 생존 지혜 도그트롯 하우스
19세기 미국 남부에는 집 한가운데에 커다란 통로를 뚫어 맞바람을 일으키는 도그트롯 하우스가 유행했습니다. 에어컨 없이도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고안된 이 독특한 건축 양식은 자연풍을 활용한 자연냉방의 결정체였습니다.
도그트롯 하우스는 집을 두 구역으로 나누고 그 사이를 터널처럼 비워둔 형태입니다. 이 중앙 통로는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찌는 듯한 남부의 여름 더위를 식히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개가 이 통로를 지나다니는 모습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는 낯설지만, 당시 사람들에게는 건축 설계만으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지극히 실용적인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출처: Dogtrot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