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연속적인 삶을 토막 내어 사건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삶을 끊김 없는 영상처럼 느끼지만, 실제 뇌는 연속적인 흐름을 잘게 쪼개어 의미 있는 사건 단위로 편집한다. 뇌는 마치 영화를 컷 단위로 나누어 이해하듯 세상을 인식한다.
뇌가 외부 자극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굳이 잘게 나누는 이유는 복잡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편집된 사건들을 기억 속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나중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미리 저장해둔 사건의 틀을 꺼내어 대응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매번 새로운 상황을 처음 겪는 것처럼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뇌가 스스로 기억의 편집자가 되어 우리의 일상을 정리하고 있는 셈입니다.
출처: Event perce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