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군 수장에게 매료된 심리 현상, 나폴레옹 콤플렉스의 실체
나폴레옹 콤플렉스는 키가 작아 열등감을 느끼는 현상이 아니라, 적국인 나폴레옹을 동경하고 숭배했던 당시 사람들의 이상한 심리 상태를 뜻한다.
흔히 알려진 의미와 달리, 이 용어는 나폴레옹과 전쟁 중이던 국가의 국민들이 도리어 그에게 강한 애착을 보였던 기이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했다. 당시 나폴레옹은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적국 지식인들마저 사로잡아, 그를 지지하는 적대국 국민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쓰는 단어의 뜻이 변질된 것은, 그의 권력욕이 신체적 콤플렉스에서 비롯되었다는 후대의 해석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역사 속의 실질적인 심리 현상이 현대에 이르러 완전히 다른 이름으로 탈바꿈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