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생물

남의 자식을 제 새끼처럼 키우게 만드는 뻐꾸기의 육아 착취 전략

남의 자식을 제 새끼처럼 키우게 만드는 뻐꾸기의 육아 착취 전략

탁란은 다른 종의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키우게 하는 일종의 육아 착취입니다. 뻐꾸기 같은 새들은 숙주의 알과 똑같이 생긴 알을 낳아 속임수를 쓰고, 이를 완벽하게 믿은 숙주는 남의 새끼를 정성껏 돌봅니다.

놀랍게도 숙주 새들은 뻐꾸기 알이 자기 알과 다르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오히려 더 열심히 품습니다. 뻐꾸기는 자신의 알을 숙주의 알과 비슷한 색상과 무늬로 완벽하게 복제하는 진화적 기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갓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숙주의 진짜 알들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 독차지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생존 전략은 자연계의 냉혹하면서도 정교한 공진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아주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출처: Brood parasit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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