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직접 만져야 소리가 나는 신기한 악기 하이드로라폰
하이드로라폰은 공기가 아닌 물의 흐름을 직접 차단하며 연주하는 세상에서 유일한 물 악기입니다. 연주자가 손가락으로 물줄기를 막는 순간 그 압력이 소리로 변하는 방식이 매우 독특합니다.
이 악기는 2005년 스티브 만에 의해 처음 세상에 알려졌으며, 물줄기를 건드리는 접촉 방식 덕분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각 탐색 도구로도 활용됩니다. 일반적인 악기처럼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물의 감촉을 온전히 느끼며 음악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물의 흐름이 곧 악기의 심장이 되는 셈이라 연주할수록 손끝으로 전해지는 물의 진동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술과 자연 요소가 결합해 새로운 소리를 창조해낸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출처: Hydraulo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