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밥상을 뺏어 먹는 도둑질도 전략이 된다
동물 세계에는 직접 사냥하는 대신 남이 잡은 먹이를 강제로 빼앗는 도둑질, 즉 절취 기생이라는 생존 전략이 존재한다. 사냥보다 먹이를 뺏는 편이 훨씬 적은 에너지를 쓰면서도 확실하게 배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방식은 사냥감이 귀하거나 상대가 약해 저항할 가능성이 낮을 때 진화적으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단순히 게으른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에너지 확보를 위한 정교한 생존 계산인 셈입니다. 맹금류인 도둑갈매기나 하이에나처럼 먹이를 가로채는 데 특화된 동물들을 보면 자연이 얼마나 치열한 계산 위에 서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영리하고 때로는 비정한 도둑질은 생태계의 먹이 사슬을 유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합니다.
출처: Kleptoparasit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