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지금의 쿼티 자판은 사실 효율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금의 쿼티 자판은 사실 효율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쿼티 자판은 타이핑 속도를 높이려는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너무 빨리 쳐서 타자기의 글쇠가 서로 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 설계된 결과물입니다.

19세기 말, 타자기가 처음 발명되었을 때는 글쇠가 자주 엉키는 기술적 결함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주 쓰이는 알파벳들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는 방식으로 지금의 쿼티 배치가 탄생했습니다. 정작 기술이 발전해 기계적 한계가 사라진 오늘날에도 우리는 관습 때문에 이 비효율적인 배열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 빠르고 편한 대안들도 많지만, 수십 년간 익숙해진 습관의 힘이 새로운 표준을 가로막고 있는 셈입니다.

출처: Keyboard lay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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