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2,400km 거리의 보이지 않는 항법 시스템
로란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된 무선 항법 시스템으로, 대서양 너머 2,400km 밖에서도 선박과 항공기의 위치를 정확히 찾아냈다. 오늘날 GPS가 있기 훨씬 전부터 인류는 저주파 전파를 이용해 지구 반대편의 좌표를 계산하고 있었다.
로란은 영국의 기술을 개량해 더 낮은 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시스템보다 훨씬 먼 거리까지 신호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기술 덕분에 연합군은 망망대해를 가로지르는 선단과 태평양을 비행하는 항공기들을 정밀하게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위치를 아는 것을 넘어 전쟁의 판도를 바꿀 만큼 중요한 전략 자산이었던 셈이죠.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쓰는 위성 항법 기술의 먼 조상 격인 셈입니다.
출처: LOR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