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철학자의 이름을 딴 가장 역설적인 질병, 디오게네스 증후군

철학자의 이름을 딴 가장 역설적인 질병, 디오게네스 증후군

놀랍게도 이 증후군은 스스로를 비우고 검소하게 살았던 고대 철학자 디오게네스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실제로는 극심한 자기 방치와 쓰레기 수집 등 정반대의 파괴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이다.

통나무집에 살며 소유를 거부했던 디오게네스의 청빈한 삶은 동경의 대상이었지만, 현대 의학에서 정의하는 이 증후군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환자들은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채 쓰레기를 집 안에 쌓아두며 자신의 위생과 건강을 완전히 포기한다. 겉으로는 은둔자의 모습과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그 이면에는 심각한 심리적 고통과 자아 붕괴가 숨어 있다. 고대 철학자의 이름이 현대 정신질환의 명칭으로 붙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아이러니한 사건이다.

출처: Diogenes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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