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를 이용해 수십 장을 복사했던 신기한 젤리 인쇄술
과거에는 복사기 대신 젤리판을 사용했다. 특수 잉크로 원본을 그린 뒤 젤리판에 꾹 눌러 찍어내면, 그 젤리가 잉크를 머금었다가 종이에 다시 전달하는 방식이다.
헥토그래피라 불리는 이 기술은 젤리 복사기 혹은 젤리그라프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사무 현장에서 널리 쓰였다. 말랑말랑한 젤리판 위에 글자를 옮기면 여러 장을 복사할 수 있었는데, 잉크가 다 소모될 때까지 반복해서 찍어낼 수 있었다. 지금의 디지털 프린터와 비교하면 매우 느리고 원시적인 방식이지만, 당시에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혁신적인 도구였다. 젤리의 말랑한 성질을 이용해 종이에 잉크를 골고루 전달하는 아이디어가 매우 독창적이다.
출처: Hec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