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는 불사신이 아니라 인간의 진화된 세포다
암은 외부 침입자가 아니라 우리 몸의 세포가 생존을 위해 극단적으로 진화한 결과물이다. 멈추지 않고 증식하는 암세포의 본질은 죽음을 거부하고 영생을 꿈꾸는 우리 몸의 어두운 이면이다.
놀랍게도 암세포는 고장 난 세포가 아니라 정상 세포보다 더 치열하게 살아남으려는 생존 경쟁의 산물입니다. 이들은 우리 몸의 억제 시스템을 무력화하고 무한히 분열하는 능력을 갖추어 생명 연장의 꿈을 세포 단위에서 실현해 버립니다. 결국 암 연구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생명체가 가진 복잡한 생존 전략과 그 한계를 파헤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따라오는 부산물이 암이라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고도 아이러니한 지점입니다.
출처: Cancer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