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비밀을 기록하는 투명 잉크의 과학
투명 잉크는 글을 써도 즉시 사라져 보이지 않지만 열이나 자외선을 가하면 다시 나타납니다. 이는 정보를 숨기는 가장 오래된 기술인 스테가노그래피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고대부터 첩보 활동에 사용된 이 기술은 단순한 화학 반응을 이용합니다. 레몬즙이나 우유로 글씨를 쓴 뒤 열을 가하면 유기물이 타면서 색이 변해 글자가 드러나는 방식입니다. 현대에는 위조 방지나 보안 문서에 보이지 않는 형광 물질을 섞어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데 쓰입니다. 정보를 드러내지 않고 숨기는 것 자체가 데이터 암호화의 초기 형태였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출처: Invisible 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