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멸종을 교리로 삼는 세상에서 유일한 안티 휴먼 종교
1992년에 설립된 안락사 교회는 인류 스스로 개체 수를 대폭 줄여야 지구의 균형이 회복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인간이 사라져야 자연이 산다는 독특한 철학을 내세우며, 세계에서 유일한 안티 휴먼 종교로 불립니다.
이 단체는 반출생주의를 기반으로 인류가 환경 파괴의 주범이라고 믿으며 자발적인 인구 감소를 촉구합니다. 창립자인 크리스 코다는 인간의 의식이 종(種) 전체를 자각하는 수준으로 진화해야만 지구 생태계가 공존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일반적인 종교가 구원과 영생을 이야기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인간의 존재 자체를 거부하는 파격적인 메시지로 사회적 충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이들의 주장은 매우 극단적이지만, 오늘날 인류세와 환경 위기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하나의 기묘한 사례로 회자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