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술 취해 엉뚱한 집을 제 집으로 착각한 남자의 기적 같은 로맨틱 코미디

술 취해 엉뚱한 집을 제 집으로 착각한 남자의 기적 같은 로맨틱 코미디

소련의 국민 영화인 이 작품은 새해 전날 술에 취한 남자가 자신의 집과 똑같이 생긴 다른 도시의 아파트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소동을 다룹니다. 똑같은 아파트와 가구 덕분에 주인공이 자신의 집이라 믿으며 벌이는 이 황당한 상황은 당시 소련의 획일적인 건축 문화를 풍자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모스크바에서 레닌그라드로 잘못 날아가 택시를 타고 자기 집 주소로 가지만, 그곳에는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와 가구가 놓여 있었습니다. 당시 소련은 주택난 해결을 위해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설계의 아파트를 대량 건설했는데, 이 영화는 그 사회적 풍경을 날카롭고 유머러스하게 비꼬았습니다. 실제로 소련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매년 새해마다 TV에서 방영되는 필수 관람 코스가 되었습니다. 똑같은 도시 풍경이 만들어낸 우연이 인생을 바꿀 로맨스로 이어지는 과정은 지금 봐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출처: The Irony of F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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