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얼음을 깎지 않고 눈더미 속을 파내는 생존 쉘터 퀸지

얼음을 깎지 않고 눈더미 속을 파내는 생존 쉘터 퀸지

이글루가 단단한 눈 블록을 쌓아 만드는 것과 달리, 퀸지는 수북하게 쌓은 눈더미를 기다렸다가 속을 파내어 완성하는 독특한 눈집입니다. 눈을 뭉치지 않고 가만히 두어 스스로 단단해지기를 기다리는 방식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퀸지는 북미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쌓아둔 눈 속의 입자들이 서로 결합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갖출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눈더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눈의 결정이 단단하게 엉겨 붙어 사람이 들어가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 튼튼해집니다. 이글루보다 제작이 간편해 겨울철 야생 캠핑이나 긴급 생존용으로 널리 활용됩니다. 자연의 순리를 이용해 집을 짓는 놀라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건축 방식입니다.

출처: Quinz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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