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는 2차원이고 그늘은 3차원이라는 놀라운 차이
우리가 흔히 혼용하는 그림자와 그늘은 사실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빛이 막혀 바닥에 생긴 검은 형태가 2차원 그림자라면, 물체 뒤의 입체적인 공간에 형성된 서늘한 기운은 3차원 그늘입니다.
그림자는 빛이 차단된 표면에 투영된 실루엣일 뿐이지만, 그늘은 물체 뒤쪽의 부피감을 가진 공간 자체를 의미합니다. 즉 그림자는 단순히 모양을 나타내지만 그늘은 우리가 직접 들어가 머무를 수 있는 물리적 영역인 셈이죠. 이 차이를 이해하면 햇볕을 피할 때 단순히 그림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늘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가 참 흥미롭지 않나요.
출처: Shad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