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을 괴롭히는 악동들의 기상천외한 학교, 세인트 트리니안스
1940년대 영국에서 탄생한 이 만화 속 학교는 정반대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선생님은 잔혹한 가학 취미를 가졌고, 오히려 학생들은 선생님을 골탕 먹이는 악동들로 그려져 당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로널드 설이 창조한 이 기묘한 학교 시리즈는 기존의 교육적 가치를 완전히 뒤집어버린 블랙 코미디의 정수입니다. 순종적인 학생이라는 고정관념을 파괴한 흉악한 여학생 캐릭터들은 영국 대중문화에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이 캐릭터들은 큰 인기를 끌며 여러 편의 실사 영화로 제작되는 등 시대를 앞서간 풍자의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정숙함 대신 대혼란을 택한 이 만화는 지금까지도 영국인들에게 독특한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