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이 어린이의 시선으로 작곡한 성인들을 위한 동심의 세계
로베르트 슈만의 명곡 어린이 정경은 아이들을 위한 곡이 아니라, 어른들이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듣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작곡가 자신조차 이 곡을 어른이 쓴 어린 시절의 회상이라 정의했다.
슈만은 이 곡을 작곡할 당시 아내 클라라에게 자신을 가끔 아이처럼 순수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총 13곡으로 구성된 이 작품집은 단순히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연습곡이 아닌, 어른들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아련한 유년의 기억을 어루만집니다. 특히 일곱 번째 곡인 트로이메라이는 꿈꾸듯 아름다운 선율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순수한 동심을 향한 어른들의 그리움이 이 곡이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비결입니다.
출처: Kinderszen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