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뉴욕 센트럴파크를 16일간 주황빛으로 물들인 거대한 7,503개의 문

뉴욕 센트럴파크를 16일간 주황빛으로 물들인 거대한 7,503개의 문

2005년 뉴욕 센트럴파크에는 무려 7,503개의 거대한 주황색 문이 세워졌습니다. 겨우 16일 동안만 전시되었던 이 예술 작품은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37km나 이어지며 도시의 풍경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부부 예술가 크리스토와 잔 클로드가 기획한 이 작품은 철제 문마다 짙은 사프란 색의 나일론 천을 드리워 마치 공원에 황금빛 물결이 흐르는 듯한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당시 이 프로젝트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전시 기간이 끝나자마자 모든 구조물은 철거되어 흔적 없이 사라졌습니다. 예술은 영원히 남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오직 그 순간의 경험과 기억만을 남기고자 했던 예술가들의 독특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출처: The G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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