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들의 이정표이자 무덤이었던 돌무더기 케언
들판에 무심하게 쌓인 돌무더기인 케언은 사실 인류 최초의 인공 표지판입니다. 단순한 장식을 넘어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이자 죽은 자를 기리는 성스러운 무덤 역할을 했습니다.
케언은 고대부터 산악지대나 평원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소중한 안내자였습니다. 단순히 돌을 쌓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길잡이의 지혜와 죽은 이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동시에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등산객들이 안전을 기원하며 쌓는 돌탑과도 맥을 같이 합니다. 아일랜드어인 카른에서 유래한 이 이름은 수천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인간이 남긴 가장 오래된 건축적 흔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출처: Cai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