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동안 단 하루도 멈추지 않은 기도 소리
이집트 시나이산 기슭에 위치한 성 캐서린 수도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수도원으로, 6세기 건립 이후 단 한 번도 폐쇄되지 않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 황제의 명으로 565년에 완공된 이 수도원은 15세기라는 긴 세월 동안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수많은 전쟁과 격동의 역사 속에서도 이곳이 파괴되지 않은 비결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직접 수도원 보호를 지시했다는 전설적인 문서 덕분이라고 전해집니다. 현재도 초기 기독교 시대의 희귀한 성화와 필사본들이 보존되어 있어 인류 역사의 살아있는 도서관으로 불립니다. 시간의 흐름을 빗겨 간 듯한 이곳의 고요함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경외감을 안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