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에서만 존재하는 건축물, 페이퍼 아키텍트의 세계
실현 불가능해 보이지만 상상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건축 디자인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페이퍼 아키텍트라 불리는 이들은 건물을 짓는 대신 오직 도면과 모형으로만 완벽한 미래의 공간을 설계합니다.
건축은 반드시 현실에 지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깬 예술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의 작품은 물리적 제약이나 예산의 구애를 받지 않기에, 도저히 실현할 수 없는 파격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1960년대 한 전시회에서 처음 주목받은 이후, 오늘날에도 이들의 과감한 시도는 미래 도시 설계에 신선한 영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지어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영원히 낡지 않는 이들의 건축 세계는 예술과 공학의 경계를 허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