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새처럼 화려한 춤을 추는 작은 공작거미의 반전
호주에 사는 공작거미 수컷은 짝짓기 철이 되면 화려한 색깔의 배를 공작새처럼 펼치고 열정적인 춤을 춘다. 크기는 5밀리미터에 불과하지만, 상대를 유혹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다.
이 작은 거미들은 자외선까지 볼 수 있는 놀라운 시력을 갖추고 있어 정교한 구애 활동이 가능하다. 수컷은 암컷에게 자신의 무늬를 뽐내며 발을 흔들고 배를 들어 올리는 복잡한 동작을 반복한다. 만약 암컷이 이 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컷을 공격하거나 잡아먹기도 해서 수컷의 춤은 말 그대로 목숨을 건 공연이다. 자연계에서 가장 작고도 화려한 구애 의식을 가진 생명체라 할 수 있다.
출처: Maratus vol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