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르모나, 지중해 문명의 거대한 타임캡슐
스페인 카르모나는 33km 떨어진 세비야보다 훨씬 깊은 역사를 간직한 고대 도시입니다. 이곳은 수천 년 동안 수많은 문명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야외 박물관과 같습니다.
카르모나는 카르타고, 로마, 이슬람 등 수많은 제국이 탐냈던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특히 로마 시대의 정교한 무덤군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어 당시의 장례 문화를 생생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중세의 성벽과 이슬람풍의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시간의 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작은 마을처럼 보이지만, 발을 딛는 곳마다 수천 년 전 사람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놀라운 장소입니다.
출처: Carmona, Sp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