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컴퓨터의 조상, 하드웨어로 실행되는 언어 리스프
1980년대 등장한 리스프 머신은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수준에서 프로그래밍 언어를 직접 실행하도록 설계된 독특한 컴퓨터입니다. 이는 현대 컴퓨터의 필수 기술인 가비지 컬렉션과 초기 네트워크망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당시 리스프 머신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하드웨어로 직접 구현해 기존 컴퓨터보다 압도적인 처리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마우스 기반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개념도 이 기기들을 통해 처음 대중화되었습니다. 비록 리스프 머신 자체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이들이 개척한 메모리 관리 기술과 네트워크 방식은 현대 컴퓨터 과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독특한 시도로 시작된 이 기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편리한 소프트웨어 환경은 훨씬 늦게 도착했을지도 모릅니다.
출처: Lisp mach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