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를 막으려 설치한 뾰족한 가시가 둥지 재료가 되다
건물 난간에 설치하는 조류 퇴치용 가시는 새가 앉지 못하게 방해하는 도구다. 그런데 놀랍게도 일부 새들은 이 위험한 가시를 뽑아 자신의 둥지를 튼튼하게 만드는 건축 재료로 역이용하고 있다.
조류 퇴치용 가시는 본래 새들이 배설물 문제나 소음으로 건물에 피해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장치입니다. 하지만 까치와 같은 지능이 높은 새들은 이 가시를 하나씩 뽑아다가 둥지 바닥을 보강하는 용도로 사용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인간의 방해 공작을 보란 듯이 그들의 안락한 보금자리 건설에 활용하는 셈입니다. 적대적인 환경을 오히려 생활의 지혜로 바꾸는 자연의 생명력이 참으로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