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규칙과 실제 말하기를 구분하는 랑그와 파롤
우리가 하는 일상적인 말하기와 그 밑바닥에 흐르는 언어의 규칙은 완전히 다른 체계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이를 각각 파롤과 랑그라고 명명하며 언어의 이중성을 밝혀냈다.
랑그는 우리 머릿속에 공통으로 저장된 언어의 규칙과 문법 체계이며, 파롤은 개인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실제로 내뱉는 개별적인 발화입니다. 예를 들어 악보가 랑그라면 실제로 연주되는 음악은 파롤이라고 할 수 있죠. 언어학자들은 사람들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이해하려면 단순히 개별적인 말을 듣는 것을 넘어 그 이면의 거대한 규칙 체계를 분석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이 이론은 현대 언어학은 물론 인류학이나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해석하는 핵심적인 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