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처럼 부풀려 만든 플로리다의 독특한 버블 하우스
미국 플로리다에는 콘크리트를 풍선처럼 부풀려 만든 동그란 버블 하우스가 존재한다. 마치 외계 행성 기지 같은 이 집들은 틀을 세우고 공기를 채워 굳히는 독특한 공법으로 탄생했다.
건축가 월리스 네프가 고안한 이 에어폼 공법은 커다란 풍선 위에 콘크리트를 덧씌워 구조물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틀을 따로 짜지 않아도 되어 비용이 저렴하고 튼튼한 돔 형태의 집을 빠르게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주택난을 해결할 획기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았지만 지금은 독특한 외관 덕분에 역사적인 명소로 남았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의 딱딱한 사각형 건물들과 달리 곡선미가 돋보이는 이 집들은 건축의 한계를 시험했던 시대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