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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막기 위해 지구 둘레의 8분의 1을 가로지른 거대 장벽

토끼를 막기 위해 지구 둘레의 8분의 1을 가로지른 거대 장벽

호주에는 토끼 침입을 막기 위해 1,800km가 넘는 길이에 걸쳐 세워진 거대한 울타리가 있다. 인간의 기술력으로 자연의 번식력을 통제하려 했던 이 야심 찬 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20세기 초, 폭발적으로 늘어난 토끼 떼가 서호주 농작물을 초토화하자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한 거대한 장벽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울타리 아래를 파거나 위로 뛰어넘으며 이를 손쉽게 통과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울타리는 에뮤와 같은 야생동물의 이동마저 방해하며 생태계에 큰 혼란을 일으켰습니다. 오늘날 이 장벽은 인간의 오만이 자연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씁쓸한 역사의 증거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 Rabbit-proof f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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