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뇌가 단어를 사진 찍는 과정이다
유창하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글자를 하나하나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뇌가 이미 저장된 단어 사진을 즉각적으로 인식하는 과정이다. 이를 단어 인지라고 하며, 익숙한 단어는 사고할 필요도 없이 빛의 속도로 뇌를 통과한다.
우리가 능숙하게 글을 읽을 때는 문법을 분석하는 대신 머릿속에 저장된 단어 사전에서 이미지를 찾아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긴 문장을 읽을 때도 단어 하나하나에 멈추지 않고 전체 맥락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글자를 일일이 조합해서 읽어야 한다면 독서는 지금처럼 효율적인 지식 습득 수단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플래시카드나 단어 목록을 활용한 반복 훈련이 읽기 능력을 높이는 이유도 바로 이 뇌의 패턴 인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출처: Word recogn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