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거부하는 상상의 장르, 스펙큘레이티브 픽션
스펙큘레이티브 픽션은 단순히 현실을 묘사하는 대신 만약에 라는 가정을 던지는 모든 상상력의 장르를 의미한다. 우리가 아는 판타지, SF, 호러 등 현실을 벗어난 모든 이야기가 사실 하나의 거대한 우산 아래에 모여 있는 셈이다.
이 장르는 현실을 그대로 베끼는 것을 거부하고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기발한 세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합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미래의 기술, 혹은 아예 다른 물리 법칙이 적용되는 우주까지 그 범위는 무한합니다. 작가들은 현실의 제약을 깨부수며 인간의 본질이나 사회의 모순을 더욱 날카롭게 꼬집어내기도 합니다. 우리가 즐겨보는 수많은 상상 속 이야기들이 사실은 현실을 비추는 아주 거대한 거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