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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시대를 연 아날로그 계산기 FERMIAC

원자력 시대를 연 아날로그 계산기 FERMIAC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엔리코 페르미는 복잡한 중성자 이동 문제를 풀기 위해 기계식 계산기인 페르미악을 직접 발명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이 기계는 바퀴를 굴려 확률을 계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원자력 연구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1940년대에 만들어진 이 장치는 롤러를 굴려 무작위 경로를 생성하는 일종의 아날로그 몬테카를로 시뮬레이터입니다. 복잡한 수식을 일일이 계산하는 대신, 물리적인 움직임을 통해 통계적 결과를 도출해 낸 것이 핵심입니다. 당시 과학자들은 디지털 컴퓨터의 도움 없이도 이 영리한 기계를 활용해 중성자가 물질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정밀하게 예측했습니다. 아날로그와 확률의 만남이 현대 원자력 발전의 기초가 되었다는 점이 놀랍지 않나요.

출처: FERM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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