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장에 새겨진 태양 빛이 품은 의외의 역사적 의미
필리핀 국장의 태양 주변에 뻗은 여덟 개의 빛줄기는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이는 과거 스페인 식민 시절 계엄령이 선포되었던 여덟 개 지방을 기념하기 위해 그려진 저항의 상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빛줄기를 단순히 필리핀의 밝은 미래나 자유를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필리핀 혁명 당시 총독 라몬 블랑코에 의해 강압적인 계엄령이 내려졌던 여덟 지역의 아픈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국장 아래쪽 세 개의 별은 필리핀을 구성하는 주요 섬인 루손, 비사야, 민다나오를 상징합니다. 고난의 역사를 국가의 상징으로 승화시켜 기억하려는 필리핀 국민들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