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남녀 구분이 없는 언어가 존재한다
세상의 많은 언어는 명사를 남성이나 여성으로 나누지만, 한국어와 같은 성별 중립적 언어에는 그런 문법적 구분이 아예 없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성별에 얽매이지 않고 대상을 훨씬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유럽의 많은 언어는 명사마다 성별을 부여하고 그에 맞춰 형용사나 관사의 형태를 바꿔야 합니다. 반면 성별이 없는 언어에서는 성별을 나타내는 별도의 문법적 장치가 없어서 의사소통이 훨씬 간결해집니다. 이는 언어가 사고방식에 영향을 준다는 가설과도 연결되어 언어학자들의 큰 관심을 받습니다. 익숙한 언어의 틀을 벗어나 보면 세상의 성별을 나누지 않는 언어적 시각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올 것입니다.